본문으로 건너뛰기
에어팟 프로 3 리뷰 — 신학기 프로모션의 뜻밖의 수확
← 데스크테리어로 돌아가기
주변기기

에어팟 프로 3 리뷰신학기 프로모션의 뜻밖의 수확

5분 읽기
#airpods#apple#earbuds#review#peripherals

개발하다 RAM이 부족해서 맥북을 바꿨는데, 에어팟이 따라왔습니다.

MacBook Pro M4에서 M5 Pro 64GB로 업그레이드하면서 Apple 신학기 프로모션을 이용했습니다. 맥북 프로를 사면 AirPods Pro 3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이었는데, 솔직히 에어팟은 기대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RAM 64GB가 목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받아서 써보니 생각보다 할 말이 많아졌습니다.


첫인상

에어팟 프로 3 박스

박스는 언제나 그렇듯 애플답게 깔끔합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정도.

언박싱 — 구성품 전체

구성품은 본체, 충전 케이스, 이어팁 4쌍(XSS/XS/S/L, M은 본체에 기본 장착), 설명서. USB-C 케이블은 미포함입니다 — 이건 2024년부터 계속 그렇습니다.

언박싱 — 케이스

케이스를 처음 열었을 때 초록색 화살표 스티커가 반겨줍니다. 케이스 자체의 매트한 질감이 좋습니다. 이전 세대보다 표면이 약간 더 부드러워진 느낌인데,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스펙 요약

박스 뒷면 스펙

항목스펙
제품명AirPods Pro 3
모델번호A3063, A3064, A3122
드라이버Apple 자체 설계
노이즈 캔슬링ANC + 적응형 오디오
이어팁5가지 사이즈 (XSS, XS, S, M, L)
연결Bluetooth 5.3 + Apple H 시리즈 칩
충전USB-C, MagSafe, Apple Watch, Qi
방수IPX4 (생활 방수)
배터리 (이어버드)약 6시간 (ANC 켠 상태)
배터리 (케이스 포함)약 30시간
배터리 용량3.87V, 344.53mAh
가격대약 369,000원 (신학기 프로모션 증정)

이어팁이 5가지 사이즈로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귀가 작은 편이라 XS가 잘 맞았는데, XSS까지 있으니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실사용 후기

코딩할 때

코딩 중에는 ANC을 켜고 로파이나 앰비언트를 틀어놓습니다. 차음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카페에서 작업할 때 주변 소리가 거의 안 들립니다 — 주문 번호 놓칠 각오는 해야 합니다.

적응형 오디오 모드가 꽤 쓸만합니다. 누가 말을 걸면 자동으로 외부 소리를 섞어주는데, ANC을 완전히 끄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매번 이어팟을 빼는 번거로움이 줄었습니다.

통화 품질

재택근무 중 화상 미팅에서 써봤는데, 상대방 피드백은 "깨끗하게 들린다" 수준. 바람 부는 야외에서는 테스트 안 해봤습니다.

착용감

이전에 쓰던 AirPods(1세대)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인이어 방식이라 귀에 단단히 고정되고, 고개를 흔들어도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없습니다. 다만 2시간 넘게 연속으로 끼고 있으면 귀가 약간 답답해집니다.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카탈로그상 ANC 켜고 6시간인데, 체감상 5시간 정도에서 경고가 옵니다.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이 빨라서 30분 쉬었다 꺼내면 다시 몇 시간 쓸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화이트 데스크와의 조화

에어팟 프로 3 구성품

화이트 데스크 위에 올려놓으면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애플 제품의 장점이기도 한데, 화이트 톤 셋업에서는 별도의 고민 없이 어울립니다. 충전 케이스는 모니터 스탠드 받침 위에 놓고 쓰는데, 크기가 작아서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습니다.

MagSafe 충전도 됩니다. 이미 데스크에 맥세이프 충전기가 있어서 아이폰이 아닐 때 에어팟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충전기를 추가로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장점

  • ANC 성능이 확실합니다. 집중 모드에서 외부 소리 차단이 잘 됩니다
  • 이어팁 5사이즈 — 귀 크기에 맞는 핏을 찾기 쉬움
  • USB-C + MagSafe + Qi — 충전 방식이 유연
  • 적응형 오디오가 예상보다 유용
  • 화이트 톤 데스크에 완벽하게 어울림

아쉬운 점

  • USB-C 케이블 미포함 — 이미 있긴 하지만, 포장 안에 없으면 허전
  •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
  • ANC 모드에서 배터리가 카탈로그보다 약간 짧은 체감
  • 프로모션이 아니었으면 선뜻 살 가격대는 아님

총평

"공짜로 받았으니 좋다"로 끝내기엔, 생각보다 제대로 된 제품입니다.

ANC이 필요하고 애플 기기를 주력으로 쓴다면 만족할 확률이 높습니다. 적응형 오디오 하나만으로도 이전 세대와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코딩, 미팅, 이동 중 음악까지 하나로 커버되니 데스크 위 장비가 하나 줄어든 셈입니다.

신학기 프로모션 덕분에 RAM 64GB와 에어팟 프로 3를 동시에 얻었는데 — 솔직히 RAM이 먼저였고, 에어팟은 보너스였습니다. 근데 이 보너스가 꽤 쏠쏠합니다.


이 포스트의 제품은 Apple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MacBook Pro 구매 시 증정받은 것이며, 별도의 협찬은 없습니다.

관련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