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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yPod제약 업계 최강 AI 슈퍼컴퓨터의 등장

3분 읽기
#Eli Lilly#LillyPod#NVIDIA#Blackwell Ultra#AI 슈퍼컴퓨터#신약 개발

9,000 페타플롭스의 의미

Eli Lilly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LillyPod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NVIDIA DGX SuperPOD에 DGX B300 시스템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Blackwell Ultra GPU 1,016대, AI 연산 성능 9,000 페타플롭스 이상. 조립에 걸린 시간은 고작 4개월입니다.

NVIDIA 블로그에 따르면, 과거 Cray 슈퍼컴퓨터 700만 대가 필요했던 연산 능력이 이제 GPU 한 대에 들어갑니다. LillyPod에는 그런 GPU가 1,000대 넘게 있습니다.

신약 개발의 판을 바꾸다

기존 습식 실험실(wet lab)에서는 연간 약 2,000개의 분자 가설을 테스트합니다. LillyPod은 수십억 개를 병렬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700TB에 달하는 유전체 데이터를 290TB 이상의 고대역폭 GPU 메모리로 처리합니다. 단백질 확산 모델, 소분자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 유전체 파운데이션 모델 — 세 가지 핵심 AI 모델의 대규모 학습이 주요 용도입니다.

Lilly의 목표는 직설적입니다. 통상 10년 걸리는 신약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

NVIDIA와의 $1B 파트너십

슈퍼컴퓨터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NVIDIA와 Eli Lilly는 업계 최초의 AI 공동 혁신 연구소 설립도 발표했습니다.

Fierce Biotech에 따르면, 양사는 5년에 걸쳐 인재, 인프라, 컴퓨팅에 최대 $1B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드웨어 제공을 넘어 제약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까지 포함됩니다.

Lilly 직원들은 내부 AI 플랫폼을 통해 챗봇,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연구실 에이전트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제약 AI의 현실

AI가 신약 개발을 가속한다는 약속은 수년째 반복되어 왔습니다. 아직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한 블록버스터 신약은 없습니다.

다만 LillyPod 수준의 인프라는 양적 차이가 질적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졌음을 보여줍니다. 2,000개가 아닌 수십억 개의 후보 물질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면, 그건 기존과 다른 게임입니다.

제약사의 AI 투자가 슈퍼컴퓨터 건설 단계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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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
JJYAuthor

AI, 웹 보안, 개발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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